사실 100일상을 할까말까도
고민이 많았어요.
축하해주는건 좋은일이지만,
뭔가 허례허식인듯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평생에 한번 있는 아기의
100번째날인데 그대로 넘어가기도
한편으로는 좀 걸리긴하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막 혼자 만들고 한건 아니지만,
요새는 참 편리하게 되어있어서
온라인에서 여러가지 100일상 꾸밈도구들을
빌릴수 있더라구요.
돈은 들기는 하지만 저걸일일이
만든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지 아니니까요.
물론 떡이라던지 기타등등은
따로 준비해야하긴 하지만.
거의 배치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어요
조화부터 저런 세세한 악세사리들까지
다 제공해주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요새는 이렇게 100일상도
편하게 차리는데
이것마저도 안하려고 했던
제자신이 부끄럽더라구요.
접시도 떡만 올려놓고 꾸밀수있게
이단으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떡은 정확히 100일이 되는날
아침에 오기로 했기 때문에
떡만 제외하고는 모든게 완벽히
정리된 모습이예요.
간소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을정도로 꾸며진 모습이네요.
내일 아가만 앉히면 될이겠죠.
당일날 아침에 하기엔 좀
벅찰것 같아서 이렇게 미리 저녁에
준비해놓고 불을 껐답니다.
이제 100일 아침이 밝으면
한바탕 정신없어질것 같네요.
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피곤한건
우리 아가겠죠.
제발 스트레스 받지않았으면 하는마음이예요.
드디어 아침이 밝아오고
축복받을 그날이 찾아왔네요.
이왕 하는거 정말 축하많이 받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 뿐이네요.
다들 함께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