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이틀째 안가면 모를까
가본사람들은 꼭 본다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러 갔답니다.
일반적으로도 홍콩은 따뜻한게
보통인데 제가 갔을때는
좀추운데다가 구름까지 많았어요.
너무 심하면 공연을 하지않는다고도 해서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이 그정도는 아니였답니다.
안도의 한숨을...
홍콩의 상징인 스타페리도
두둥실 떠다니는것이 보이고
낮엔 몰랐는데 밤에 보니까
페리도 더욱 이쁘더라구요.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타보기도했는데
신선한 기분이였어요.
한강 유람선하고는 또 다른 기분이랄까
한번쯤은 꼭 타보시는것
추천드릴게요.
뭔가 홍콩은 전체가 관광을
위해 특화되어 있는듯 하더라구요.
어떻게 도시의 고층건물들이
협심하여 장관의 레이져쇼를
보여줄수 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는데요.
우리나라같으면 63빌딩과,
쌍둥이빌딩과 코엑스 빌딩이
합동해서 레이저 쇼를 한다는건
상상이 되지않잖아요.
하지만 그게 가능한게 홍콩이더라구요.
사실 그냥 이렇게 야경을
보는것만으로도 이쁘기도 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 날씨가 흐렸던지라
구름들에 빛이 반사되어서
뭔가 뿌연 느낌이 들었는데
나쁘지는 않고 오히려 오묘한
느낌이 더 했답니다.
슬슬 한건물에서 레이저가 뿜어져
나오더니 쇼가 시작이되더라구요.
쇼가 진행되니 디카와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는건 전세계 공통이였습니다.
다들 정작 쇼는 안보고
액정을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뭐 저도 사진찍느라 바빳지만 말이죠.
그래도 후반부에는
실제 라이브로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생생하게 눈으로 감상했더랬죠.
시간이 갈수록 화려해지는 레이져.
막 몇갈래씩 이건물 저건물에서
다양한 색의 조명이 발사되더라구요.
아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움직이는
사진을 보면 이해하기가 좀더
쉽지 않을까 싶어요.
보이시나요?
근데 좀 깨는 부분이 있긴했어요.
음악이 좀 웅장한 클래식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음악이 나오면서
라이트쇼가 진행될줄알았는데
막 중국풍의 낑낑대는 음악같은게
나와서 뭔가 분위기가
어룰리지 않는듯한...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입니다)
그거말고는 정말 추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사실 이런거 평생가도 보기 쉽지않으니까요.
돌아가는길에 뭐 간판들도
하나같이 예술들이라 찍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