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첫사랑 이라는 걸
경험하고는 한다.
사실 두번째 사랑은 없을지몰라도
첫사랑이라는건 살면서 한번쯤
경험할수밖에는 없다.
인간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과연 첫사랑의 기준은 무엇일까?
사실 애매모호하기도 하고
사람마다 체감하는게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첫사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보면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이라고
되어 있다.
좀너무 단순한가.
그럼 '사랑'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
'어떤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히 여기는 마음' 이다.
사실 누군가를 처음으로 귀하게여기고
애틋하게 여기는 경우는
어릴때도 많다.
하지만 어린시절의 그런 감정을
일반적으로 사랑이라고
표현하지도 않는다.
그럼 그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는
그 첫사랑이라는 개념을
그 사람을 욕망했느냐 에서 찾을수있을것 같다.
어린시절엔 그냥 좋은거지만
그 사람을 꼭 나만이 소유하고싶다라는
개념은 약한편이다.
하지만 좀더 나이가 들고
무르익게 되면 소유하고픈 욕망이 생긴다.
내가 저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 귀함을 나만이 소유하고 싶다라는 욕망 말이다.
최초의 그런 욕망은 그 무엇보다 강렬하다.
그래서 첫사랑은 더 강렬하고
갖지못했을때의 욕구불만이
더욱 강하게 지속되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첫사랑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느끼는 그 사람에 대한
귀함 애틋함은 아름답고 소중하다.
하지만 아름다운 감정은 사실
그리 오래 남지 않는다.
첫사랑이 오래남고 애착이
가는 이유는 바로 이 욕망에
기초하는게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