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마다 VOD로 와카코와 술이라는
일드를 보고 있어요.
사실 내용은 단조로운데 엄청나게
술을 부르는 드라마라고 할까요?
내용은 사실 무척 간단해요.
와카코라는 26살 여자 직장인이
술을 엄청좋아해서
그것도 특히 혼술을 너무나 좋아해서
퇴근후에 항상 술집들을 찾아다니며
술을 먹는 내용인데요.
이젠에 있었던 고독한 미식가의
술과 안주버젼이라하면 될것같아요.
그런데 이게 매일 보는시간이
저녁도 다먹고 한가한 10시쯤
뭐랄까 살짝 출출해지는 시간이기도하죠.
이때 보게되기 때문에
보고있으면 술한잔이 땡긴다는게 문제랍니다 ㅎㄷㄷ
와카코라는 주인공이
이쁜 얼굴은 아닌데 어찌나 맛있게먹고
술도 맛깔나게 먹는지
심하게 땡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요새
급하게 안주를 사러나가서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졌네요.
한참맥주만 마시다가 급하게 사케를
구할수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청하를 사와서 먹기도 하고 ..
안주도 처음엔 부담안가는
마른안주만 먹다가 계속 보다보니
뭔가 부족함이 있어서 요새는 점점
기름진 음식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 단점이예요.
막 회배달까지 시켜먹고 있고,
점점 폭주중 흑흑...
근데 좀 웃겼던게 이 와카코역의
타케다 리나에 대해서 찾아보니
일본에선 무려 액션배우로 유명하더라구요.
가라데 유단자이면서
기왓장 10장을 깨는 머리로깨는걸로도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스타킹에 출연했었다네요.
ㅎㄷㄷㄷㄷ 여배우가..
전혀 이 와카코와 술이라는 작품에서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해요.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여자 혼자서 저렇게 혼술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뭐 일본도 평범한건 아니겠죠)
대체적으로 일본술집들은 다찌문화가 발달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좀 혼술이 더 평범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안그래도 요새 혼밥,혼술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딱 잘어울리는 일드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