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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폴드 두달밖에 안된 아기고양이

by 5차원블로거 2016. 8. 3.



일전에 누군가 지인 집앞에 버린

스코티쉬폴드 아기고양이를 잠시 임시보호 

해준적이 있었답니다.


정말 예쁜 아가였는데,

단2주정도 봐준거 뿐인데도

너무 정들어버려서 보낼때 

눈물을 흘려버렸던 기억이 나요.


스코티쉬폴드는 귀도 접히고

동글동글해서 인기가 많은 종 이죠.

그런데 저 아가는 색도 예쁜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다보니

버려지는 고양이도 많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왜 키우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어찌보면 동물도 가족인데...

가족을 버리는건 말이안되잖아요.

물론 그런 정도의 주인 밑에 있는것보단

더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게 맞지만 말이예요.


마침 예쁘게 키우겠다는 좋은 분이

나타나서 보냈고  

지금은 다른 고양이와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더라구요.







처음왔을때 좀 말랐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눈상태도 안좋았고 말이죠.


그래서 동물병원을 데려가

검진을 받는데,

선생님께서도 넘말랐다고 하더라구요.

전 주인이 제대로 관리를 안한거죠.


거기에 눈도 세균감염..

다행이 안약 계속넣어주면

낫는다고 해서 받아서 넣어주고

주사도 놔주고 했어요.

돈은 거금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보통 고양이 발바닥은

젤리같다고 하죠.

정말 말캉말캉 만지는 재미가 있었어요.







항상 자기가 졸리면 갸르릉 거리면서

올라와서 꼭 붙어 자더라구요.

아기는 어쩔수 없는 아기인가봐요.


새삼 느낀건 물론 아기라서

더 그렇기도 하겠지만,

고양이는 잠을 정말 많이잔다는 거예요 ㅎㅎ


한참 놀다가도 금새자고

반복이더라구요~






사람아기도 그렇지만 아기고양이도

잘때가 가장 이쁜것 같네요.

사실 고양이는 잠시지만 처음 가까이서

마주하고 키워본건데

너무 매력이 많더라구요.

자기혼자도 무척 잘놀구요.


왜 혼자사는 많은 분들이

고양이를 키우고 그 매력에

폭빠져있는지 이해가 됐어요.

저 역시도 고양이 광빠가 되었으니까요.







잠시지만 이름도 지어주기도 했는데,

새로운 주인이 이름을 바꿔버려서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ㅎㅎ

나름 의미를 담아서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래도 사랑받으면서 

외롭지 않게 잘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앞으로도 행복하길,

그리고 앞으로는 버려지는 고양이가 없기를

손모아 기원해보네요.